
읽고 나니까 우울하다 -_-
오쿠다 히데오 지음 |
임희선 옮김 |
북스토리 펴냄
359쪽 466g
출간일 2006년 09월 30일
정가 9,800원 ISBN 8989675669
공중그네를 읽은뒤 필받아서 면장선거-걸 순서로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을 읽어보기로 했었다.
공중그네나 면장선거와 마찬가지로 총 5개의 서로 다른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는 옴니버스식 소설이다
근데 공중그네와 면장선거는 좀 소설의 시작부터 끝까지 유머러스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반면에
걸은 읽는 중간중간마다 자연스럽게 노처녀의 삶에 동정심이 생기면서 나와 내 친구들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끔 만들어서 날 우울하게 만드는 소설이였다 -_-
그리고 앞에 읽었던 두 소설과 마찬가지로 각 단편마다 기-승-전-결 식의, 주인공의 위기에 봉착하고 마지막엔 그 위기를 해결하면서 한 단편이 끝나는 형식이다.
지금까지 오쿠다의 소설은 3권을 읽었지만 결국 오쿠다의 단편 14개를 읽었다고 할수도있는데,
사실 걸까지 읽은 후 드는 느낌은 전부 비슷비슷한 구성이고, 전개방식도 비슷비슷 하다는거다.
뭐 오쿠다씨 소설의 완성도에 한해서는 몇편을 찍어낸다고 해도 변함없이 완벽하겠지만
"공중그네"의 5번째 단편인 '여류작가'에 등장하는, 비슷한 내용의 소설을 계속해서 찍어내며 자신의 작가인생을 회의하는 여성작가의 모습이 오쿠다 본인의 모습을 투영한건 아닌가 생각해본다.
걸 의 구성은 밑에 5개단편 내용을 간략하게 적겠다
[띠동갑]
34살의 주인공 요코가 회사에서 새로 들어온 들어온 22살 신입 남사원을 보고 어떻게좀 엮여볼수 없을까 고민하고 다른 여사원들을 견제하며 스트레스를 받다가, 본인 나이에 맞는 연애를 하기로 생각을하고 신입남사원을 포기하며 단편이 끝난다.
[히로]
젊은나이에 큰 부동산회사의 과장이된 세이코가 자신보다 연상이고 인사 발령문제 때문에 자신의 부하직원이된 마초맨-남성우월주의-계장 때문에 격는 심적, 정신적 스트레스와 막판에 그걸 폭발시기며 단편이 끝
[걸(GIRL)]
이 단편에 등장하는 다양한 여성들이 젊게 살기위한 투쟁을 보여준다
[아파트]
회사일에 구에받지 않고 자유롭고 당당하게 살던 OL이 아파트를 사기위해 삶이 회사에 묶이는것을 보여주는단편.
회사에서 짤리면 아파트 대출금 못값잖아 ㅇㅇ
[워킹맘]
이혼한 여성이 홀로 애를 키우며 직장을 다니는 예기, 슬프다 ㅠㅠ
결국 전부 여성이 회사에서 격는 부조리, 그리고 젊음어지기 위한 사투 같은 이야기이다.
재미위주의 소설은 아니지만, 읽는 내내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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